정확히 말하면 강습 3일차 + 허부적허부적 혼자 연습 2일 = 5일차.
평생 숙원이었던 수영을 드디어 배우고 있습니다.
와 이제 버스 타고 한강 건너가다 다리가 무너져도 살 수 있을지도 몰라.
.........는 아직 먼 얘기.
뭐 아직도 물에는 못뜨고 있고, 아주 잠깐 뜨긴 하는데 (숨 내쉬는 한 8초 동안만), 숨쉬려는 순간에 꼬르륵.
키판 잡고 물장구 치면 아주 느릿느릿 나가는 정도고,
키판 + 물장구 + 호흡 하면 세월아 내월아 25미터 가는데 한 30분 걸리지 않을까...(후우) 하는 수준.
어째서 호흡을 같이 하면 이렇게나 느려지는 걸까? 그럼 팔까지 같이 움직이면
물 한가운데서 춤만 추고 있지 않으려나? 좀 걱정됩니다.
게다가 옆 레인에서 전신수영복 입고 오리발 낀 아저씨가 힘차게 지나가면 저는 가뿐히 밀려가버려서 쬐끔 더 슬픕니다.
하지만 어쨌든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좋네요. 저질 폐활량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..싶고.
(얼마나 저질이냐면 욕조 속에 들어가만 있어도 숨이 차서 하악하악)
내일은 장비도 안 빌려준대니, 그냥 벽잡고 물장구만 치다 와야할 듯 해요.
그래도 재미있어요. 훗.